‘가바리 – 전통에서 공연으로’, 무형유산 이벤트에 쏟아지는 환호

인도 우다이푸르의 웨스트존문화센터(이하 문화센터)는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토착 의식 ’ 가바리’를 지원하기 위한 가바리재발견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지원해왔다. 문화센터는 가바리 가무극을 최초로 상영하기 위해 지난 5월 3일 ‘가바리 – 전통에서 공연으로’라는 이름으로 10일간의 워크숍을 열었다. 해당 워크숍을 통해 가바리 극단원들에게 새로운 공연 기술을 가르치는 한편, 이 놀라운 전통을 보다 많은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 워크숍에 자원 참여한 16명의 젊은 자돌민속 예술가들은 무언극 장인이자 전 문화센터의 프로그램 담당관인 빌라스 잔베, 전 프로그램 담당관 바그완 카차바 및 영화/무대 예술가 디팩 딕시트를 멘토로 가르침을 받았다.

극작가이자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로케쉬 팔리왈은 다큐멘터리 작가 하리시 아그네야의 연구를 기반으로 고대 바이야와드 이야기를 각색하였다. 바이야와드는 한때 천상과 지상을 모두 지배하며 신들을 무력화시켰던 마왕을 가리킨다. 이 극은 가바리 여신이 아름답지만 사나운 세 여신으로 현현해 마왕을 전투에 끌어들여 물리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총 40분의 집약된 극을 통해 가바리 의식의 예술성을 알리고 인간 및 자연세계를 보호하는 여신의 강력한 힘을 찬양한다.

지난 5월 12일 첫 공연을 보기 위해 안목 높은 관객들이 쉴프그람의 달판 홀을 찾았다. 이에 보답하듯 젊은 극단원들은 시적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해당 프로젝트의 홍보담당인 W.데이비드 쿠비악은 “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가바리의 영적 예술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 사람들이 그 진정한 힘을 경험하고, 부족 청년들이 자신들의 전통과 가치가 모두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것이며, 외부인들도 마침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바리재발견프로젝트 지지자들은 가바리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힘쓰는 한편, 정부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리 라흐벤드라 싱 문화부 장관은 푸르칸 칸 문화센터장의 안내로 워크숍을 방문해 로케쉬를 만나 세계 최초의 영문 가바리 소개서를 선물 받았다. 이들은 관심 확대를 통해 가바리 및 기타 소멸위기의 무형유산 보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