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보호에 관한 유네스코 석좌회의, 브뤼셀에서 열려

지난 2018년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2003년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이하 ‘협약’)과 연관된 유네스코 석좌(UNESCO Chairs) 회의가 열렸다. 올해 3월 석좌 회의에 이어 개최된 이번 회의는 비평적 유산 연구와 무형유산 보호에 관한 유네스코 석좌와 브뤼셀브리예대학교가 주최하고, FARO(플랑드르 문화유산센터)의 지원으로 개최됐다..

유네스코 사무국 대표로 무형유산과(Intangible Cultural Heritage Section)의 수잔 슈누겐(Susanne Schnüttgen) 역량강화·유산정책부장이 참석했다. 그는 유니트윈(UNITWIN) 네트워크,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포함한 유네스코의 우선순위, 평화 구축, 협약의 최근 전개 상황에 관해 발표했다. 이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협약에 관한 유네스코의 업무와 우선순위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라트비아 무형유산 정책·법에 관한 유네스코 석좌, 터키 형식·비형식 교육에서의 무형유산에 관한 유네스코 석좌, 포르투갈 무형유산·전통지식에 관한 유네스코 석좌, 에스토니아 무형유산 응용연구에 관한 유네스코 석좌, 독일 초문화적(transcultural) 음악연구에 관한 유네스코 석좌 등이 참여했다.

유네스코 석좌 외에도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과 벨기에 루벤카톨릭대학의 석좌 후보자들이 자리에 함께했으며, 베이징외국어대학, 베이징사범대학, 중국사회과학원 교수들도 참여하여 유럽 외 지역에 있는 대학들의 업무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또한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ICHCAP)의 최미리 직원과 플랑드르 무형유산워크숍(Workshop Intangible Heritage Flanders)의 요르엔 네이링크(Jorijn Neyrinck) 담당자도 회의에 참석했다. 최미리 직원은 아태지역에서 진행 중인 네트워크와 아태무형유산센터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양일에 걸친 이번 회의는 유네스코 석좌에 대한 가시성 제고 및 석좌 인원수 증가 등 유네스코 석좌와 관련된 여러 주제들에 초점을 두었다. 특히 공동 출판, 연구 활성화 및 공유, 교환 학생, 여름 학교, 내부 소통과 같은 협력 업무 추진에 관한 많은 논의가 있었다. 유네스코 석좌 프로그램 웹사이트 개설, 해당 웹사이트와 유네스코의 연계, 유니트윈 참여 등 여러 장기 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향후 협력 업무에 관한 논의 외에도, 석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박사와 박사후 연구원 및 교수들이 각자 진행 중인 업무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회의는 참여자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무형유산에 관한 업무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였다. 각각의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유네스코 석좌들의 협력 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참여를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협약에 관한 비평적 논의와 분석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