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산타 웃사브, 화합을 부르는 색채의 축제

색채의 축제를 즐기는 장면 © 방글라나탁닷컴

바산타 웃사브(Basanta Utsav)는 인도 북부, 동부 및 서부와 네팔에서 매년 봄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색채의 축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홀리(Holi)라 부르며 공휴일로 지정되는데, 바산타 웃사브 또는 인도 동부의 웨스트 벵갈주에서는 돌(Dol) 축제로 불리기도 한다. 인도아대륙에서 가장 큰 축제로 카스트, 공동체, 종교 전체를 아우르며 우정과 화합을 도모한다. 무굴황제 아크바(1542 – 1605 C.E.)는 인도 무슬림 지도자 중 처음으로 힌두교도들과 함께 홀리를 즐기며 깊은 신뢰와 우정을 다졌다.

축제를 찾은 낯선 사람들도 서로 색상 가루 또는 물감을 바르거나 분홍, 빨강, 초록, 노랑 등 다채로운 색의 물을 뿌리며 온 마을과 도시를 색으로 물들인다. 인도 북부의 경우 종교의식 등의 행사는 힌두력 팔군(Phalgun)달의 첫 보름날로부터 일주일 전에 시작되지만, 주요 축제는 보름날 개최된다.

웨스트 벵갈에서의 바산타 웃사브 또는 돌 축제는 노래와 춤이 중심이 되며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돌 축제는 샨티니케탄의 비스바 바라티 대학에서 열리는 두 주요 축제 중 하나로, 이 대학은 인도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로 시인·철학자·교육학자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가 설립하였다. 봄이 되면 빨간 팔라쉬(palash) 꽃이 만발하고 푸룰리아 고원 전체가 붉은 색으로 물들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긴다. 지역 마을에서는 전통적으로 홀리의 보름밤을 노래와 춤으로 축하한다.

사회적 기업인 방글라나탁닷컴(banglanatak dot com)은 푸룰리아 인근 님디 간디 아쉬람의 60에이커 캠퍼스 및 산티니케탄 인근 테판타르 연극촌의 4에이커 캠퍼스에서 민속춤 및 노래와 함께 바산타 웃사브 축제를 즐긴다. 2박 3일간 이어지는 이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색과 음악, 민속공연 및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어 전 세계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방글라나탁닷컴의 축제는 포크 홀리(FOLK HOLI)로 잘 알려져 있다. 게스트들은 바울(Baul) 창악을 들으며 텐트 또는 오두막에서 잠을 깬다. 꽃잎으로 만든 천연 색소를 바르고 담사 및 마돌(드럼) 비트에 맞춰 춤을 추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밤이 되면 모닥불이 밤하늘을 밝히고 남녀가 어울려 춤을 추며 꿈 같은 시간을 보낸다.